(20.4.23)'맨시티-아틀레티코' 한국서 격돌... 올여름 쿠플시리즈도 '대박 예감'

올여름 유럽 빅클럽들이 한국팬들 앞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축구계 관계자는 20일 '풋볼리스트'를 통해 "올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맨시티와 아틀레티코가 한국을 찾는다"고 전했다. 맨시티와 팀 K리그,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2경기가 열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지난해 여름 한국을 강타한 대형 축구 이벤트다. 2022년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훗스퍼와 라 리가 명문 세비야가 방한해 한국팬들과 만났다. 토트넘은 K리그 올스타 팀인 팀 K리그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세비야와 맞붙었다. 두 경기가 열린 서울과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올해 쿠플시리즈가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다. 유럽 빅클럼 두 팀이 한국을 방문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다. 두 팀은 한국선수가 없음에도 한국 축구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빅클럽이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과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까지 3관왕에 도전 중이다. 이날 새벽 바이에른뮌헨을 꺾고 UCL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는 라 리가 3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 경쟁은 어렵지만 후반기에 제대로 분위기를 타면서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에 이어 '라 리가 3강'을 형성하고 있다.
두 팀에는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하다. 맨시티는 올 시즌에만 48골을 폭격하고 있는 엘링 홀란을 비롯해 리야드 마레즈, 잭 그릴리쉬, 필 포든 등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부활한 앙투안 그리즈만을 비롯해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 월드컵 챔피언 로드리고 데폴 등이 있다.
맨시티의 첫 상대는 팀 K리그가 될 전망이다. 프로축구연맹과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뉴미디어 중계권을 포함한 포괄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쿠플시리즈도 그 일환이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1 일정이 없는 7월 말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시즌처럼 올스타 팀을 생각 중이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쿠팡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쿠플시리즈 일정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