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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3)‘캄보디아 특급’ 스롱, LPBA 4승 고지…김보미에 4-3 역전승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통산 4번째 여자 프로당구(LPBA)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스롱은 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3(4-11 11-7 11-10 11-0 2-11 4-11 9-3)으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롱은 시즌 마지막 투어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올 시즌에만 2승을 수확했다.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둔 스롱은 1승만 더 추가하면 김가영(하나카드)과 임정숙(크라운해태)이 보유한 LPBA 최다승 5승 고지에 오른다.


스롱은 우승 상금 2000만 원과 랭킹포인트 2만 점을 더해 시즌 상금 랭킹 1위(4940만 원), 누적 상금 랭킹 3위(1억 2880만 원)로 올라섰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스롱 피아비. LPBA 제공



첫 세트는 7이닝 만에 11점에 도달한 김보미가 차지했다. 2세트는 스롱이 11-7로 따내는 등 결승전다운 접전을 예고했다.


3~5세트를 스롱이 연속으로 가져오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특히 4세트는 스롱이 2이닝 만에 11-0으로 끝내기도 했다.


하지만 첫 결승에 진출한만큼 김보미도 쉽게 물러날 뜻은 없었다. 벼랑에 몰린 김보미가 심을 발휘하며 5~6세트를 만회, 승부는 최종 7세트까지 이어졌다.


7세트에서는 스롱의 관록이 빛났다.


김보미에 5-3으로 앞선 8이닝, 2점 뱅크샷으로 점수 차를 벌린 스롱은 이어진 이닝에서 또다시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스롱은 득점이 되는 순간 큐대를 치켜들며 화려한 챔피언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상 첫 ‘부녀 챔피언’을 꿈꿨던 김보미는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김보미의 아버지는 PBA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김병호(하나카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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