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3)제주 외국인 카지노 8곳서 관광진흥기금 67억원...전년대비 86%↑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제주도내 8곳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제주관광진흥기금 67억원이 부과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매출액 조사를 통해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 기준인 2022년도 매출액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내 카지노의 2022년도 확정 매출액은 약 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488억원에서 65.5% 증가한 수치다.

올해 기금 부과액은 전년도 36억원보다 86% 증가한 약 67억원이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은 관광안내체계 개선 및 관광홍보, 관광정보제공사업 등의 보조와 관광시설 건설·개보수, 관광사업체 운영 지원 등의 융자지원에 사용된다.

출국납부금,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납부금 등이 재원이다.

도내 카지노업체의 경우 전년도 매출액의 1~10%를 관광진흥기금으로 부과한다. 6월부터 12월까지 4회 분할 납부하게 된다.

제주지역 카지노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도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471억원을 납부하는 등 2007년부터 올해까지 1925억원을 부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