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22.23)현실이 된 '미친 상상'…WBC 美대표팀 승선한 켈리의 진심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릴 켈리(3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인생 역전 스토리에 또 하나의 이벤트가 추가된다. 이번엔 미국 야구대표팀이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켈리는 신분 상승을 이뤘다.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했던 그는 이제 팀의 2선발이다. 동시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미국 대표로 뛴다"고 소개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지금의 켈리를 상상하긴 어려운 일이었다.


켈리는 2010년 프로에 뛰어든 뒤 2014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빅리그가 닿지 않자 켈리는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손잡고 야구 인생에 변화를 줬다.


한국행은 전환점이 됐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통산 119경기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작성하며 SK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켈리는 2019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계약,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며 '역수출 신화'를 썼다.


미국으로 가서도 인상적인 활약은 계속됐다. 데뷔 첫 해였던 2019년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를 거두며 빅리그에 안착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6승35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지난해 4월 켈리에 2+1년 최대 25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안겼다.


마이크 하젠 애리조나 단장은 "켈리는 좋은 몸 상태를 잘 유지한다. 클럽하우스에서도 모범적인 리더"라며 켈리를 치켜세웠다.


대회 2연패를 노리며 '초호화 멤버'를 구성한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WBC 무대도 밟는다.


켈리조차 자신이 써내려간 '반전'에 놀란다.


켈리는 "만약 당신이 2015년, 2016년 심지어 2017년에라도 나에게 'WBC에서 미국 대표로 뛸 거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면, 나는 '당신은 미쳤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특별하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미국을 대표해서 뛴다는 건 정말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WBC 출전을 위해 예년보다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는 켈리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할 대표팀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켈리는 "WBC 대회가 가까워질 수록 생각이 더 많아진다"며 "지난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보는데 정말 짜릿했다. 대회는 아주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켈리는 23일 애리조나와 키움 히어로즈의 합동 훈련에 참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회수 21회댓글 0개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