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23)머스크, 트위터 새 CEO에 예상대로 린다 야카리노 선택

소설미디어(SNS) 트위터의 새 최고경영자(CEO)에 예상대로 린다 야카리노 전 NBC유니버설 광고·파트너십 대표가 임명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CNNㆍBBCㆍCNBC 방송 등 외신(12일자)과 연합뉴스는 트위터의 '주인'이자 CEO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가 야카리노를 트위터의 새 '사령탑'으로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도 이날 개인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의 새로운 CEO로 린다 야카리노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의 새 CEO를 찾았다며 "그 여성은 6주 이내에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앞서 야카리노가 NBC유니버설 광고·파트너십 대표에서 물러나 퇴사했다고 CNBC방송이 이날 보도하면서 야카리노의 트위터행(行)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머스크는 이어 "야카리노는 주로 비즈니스 운영에 집중하고 나는 제품 디자인과 신기술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야카리노와 함께 트위터 플랫폼을, 모든 것을 위한 앱인 X로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X'는 머스크가 추진하고 있는 메시징,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을 의미한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던 지난해 10월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 인수는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들어내는 촉진제"라고 썼다.

머스크의 새 CEO 임명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당시 경영진을 전원 해고했다.
자신이 CEO 역할을 해오던 머스크는 작년 12월 팔로워를 대상으로 트위터 CEO 사임 여부를 찬반 투표에 부쳐 57.5%로부터 찬성표를 받은 뒤 사의 의사를 밝혔다.
트위터의 새 CEO가 된 야카리노는 머스크의 우군으로 꼽힌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뒤 무더기 해고 등으로 비판받는 가운데에서도 그를 지지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업계 한 행사에서 머스크와 대담을 했고 둘의 대화를 공유한 트윗에서 방종에 가깝다는 비판을 받는 표현의 자유 극대화를 지지했다. 표현의 자유 극대화는 머스크의 지론이다.

또 지난해 가을 광고업계 콘퍼런스에서 머스크에게 트위터를 변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응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