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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3)'르브론 45분 투지 발휘' LAL, 혈투 끝에 미네소타 꺾고 7번 시드로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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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가 미네소타에 역전승을 따냈다.


LA 레이커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08-102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미네소타를 잡아내고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레이커스의 1라운드 상대는 2번 시드 멤피스다. 미네소타는 뉴올리언스-오클라호마시티 경기 승자와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 매치를 펼치게 됐다.


레이커스는 한때 15점까지 밀리는 열세를 뒤집고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따냈다. 르브론 제임스가 30점 10리바운드, 앤써니 데이비스가 24점 15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르브론은 4쿼터 막판 턴오버는 다소 아쉬웠지만 양 팀 통틀어 가장 긴 45분 18초를 뛰며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투지를 발휘했다.


루디 고베어(출전 정지)와 제이든 맥다니엘스(오른손 부상)가 빠진 공백을 잘 메웠던 미네소타는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칼-앤써니 타운스가 24점 11리바운드, 마이크 콘리가 23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앤써니 에드워즈(9점)의 침묵이 아쉬웠다.


1쿼터 늑대 군단의 출발이 좋았다. 미네소타는 앤더슨과 타운스의 외곽포로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 앤더슨은 계속해서 좋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조립했다.


레이커스도 데이비스와 하치무라 루이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쿼터 막판 터린 프린스에게 연거푸 3점슛을 허용하며 뒤처진 레이커스는 22-2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접어든 미네소타는 벤치 유닛들이 힘을 보태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밀리던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고, 오스틴 리브스의 연속 득점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렇지만 잘 따라온 레이커스는 갑자기 공격에서 정체를 겪으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콘리의 3점슛을 시작으로 다시 맹렬한 공세를 펼쳤다. 최악의 전반 마무리를 보인 레이커스는 49-60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미네소타의 상승세는 3쿼터 초반에도 계속됐다. 레이커스가 르브론과 리브스의 3점슛으로 따라오자 타운스와 프린스, 앤더슨의 외곽포로 대응하며 순식간에 15점 차로 도망갔다.


패배 위기의 레이커스는 데니스 슈로더의 연속 점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후 르브론을 중심으로 추격을 이어간 레이커스는 79-86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에도 레이커스의 추격 양상은 이어졌다. 미네소타는 타운스의 파울 트러블이라는 악재까지 맞았고, 레이커스가 데이비스를 앞세워 미네소타의 낮아진 높이를 공략했다.


어쩔 수 없이 미네소타는 반칙 5개의 타운스를 조기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타운스의 투입과 함께 미네소타의 공격은 살아났고, 프린스와 콘리의 3점슛이 터졌다. 하지만 레이커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으면서 데이비스의 덩크로 간격은 다시 3점 차로 줄어들었다.


고비를 넘지 못하던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3점슛으로 종료 2분을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턴오버에 발목을 잡히던 레이커스는 슈로더가 결정적인 3점슛을 집어넣으며 4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렇지만 레이커스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데이비스가 콘리에게 자유투 3개를 헌납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콘리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초반 레이커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하치무라 루이의 3점슛으로 출발한 레이커스는 미네소타의 공격을 계속해서 막아내며 달아났다. 레이커스가 점점 승리에 가까워지는 가운데 공격에서 총체적 난국을 겪은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돌파 득점으로 추격 희망을 살렸다.


레이커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기회를 헌납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콘리의 스틸로 어렵게 잡은 마지막 기회에서 프린스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힘이 빠졌다. 레이커스가 천신만고 끝에 7번 시드 자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