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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23)겨울 밤 나의 별 셋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겨울 밤 나의 별 셋


송 영 기



움추린 목을 가눠 귀가한 늦은 밤에


희미한 내 그림자 계단에 어렷는 데


현관 앞 오르다 말고 뒤 돌아서 하늘보니



학생 때 엄마 함께 오늘 같이 날 추운 밤


두 모자 정성으로 빌던 마당 다르지만


그 때와 같이 이 밤도 반짝이는 별이 셋




뜰앞의 잣나무 뒤 저 멀리 남쪽 하늘


조용히 깜박이는 가물가물 오리온 좌


마음 속 남은 근심을 털어 볼까 빌며 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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