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쿤쿠는 다음 시즌에'…첼시, 1373억 공격수 데려올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가 공격진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5일(한국 시간)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앙 펠릭스(23)와 마테우스 쿠냐(23)를 데려올 기회를 얻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아르만도 브로야를 잃었다.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이 되었다. 따라서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올 계획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유수파 무코코도 관심이 있고, 바르셀로나의 멤피스 데파이도 옵션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첼시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카이 하베르츠와 함께 뛸 공격수를 찾을 계획이다. 장단기 옵션 모두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첼시의 경기력은 아쉽다. 프리미어리그 8위에 그치고 있다. 시즌 도중 토마스 투헬 감독에서 그레이엄 포터 감독으로 사령탑도 바뀌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 특히 공격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14경기서 17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13위에 그치고 있다.
첼시는 라이프치히의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데려오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 합류한다. 당장 2022-23시즌을 마무리할 공격수가 부족하다. 여러 선수들이 거론되는 이유다.
이 매체는 "펠릭스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가 임대로 떠나도록 허락할 수 있다"라며 "만약 임대로 떠난다면 거액의 이적료가 필요하고, 내년 여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펠릭스는 2019년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망주인 펠릭스에게 이적료 1억 1300만 파운드(약 1804억 원)를 배팅했다. 당시 앙투앙 그리즈만 빈자리를 메울 차세대 적임자로 평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번뜩였지만 거액의 몸값을 증명하지 못했다. 총 129경기에 출전해 33골 18도움이다. 올 시즌에는 비중이 더 줄어들었다. 스페인 라리가 12경기 동안 3골 3도움을 기록 중인데, 선발 출전이 5경기에 그쳤다.
펠릭스의 이적료는 8600만 파운드(약 1373억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임대를 떠나게 된다면 구체적인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펠릭스 영입에 첼시만 관심 있는 게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호날두가 떠난 뒤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에서 펠릭스 영입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라고 언급했다.